타지키스탄과 비긴 뒤 레바논전 치르는 中 감독 "내겐 큰 도전"

김진엽 기자 2024. 1. 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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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성적을 다짐했다.

중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아시안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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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로 평가받았던 타지키스탄과 0-0
17일 레바논전에서 대회 첫 승리 노려
[도하=AP/뉴시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중국 대표팀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 2024.01.13.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성적을 다짐했다.

중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아시안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107위인 레바논을 상대하는 만큼, 2차전 승리가 예상되지만 마냥 긍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13일 레바논과 랭킹 차이가 단 한 계단밖에 나지 않는 타지키스탄(106위)을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VAR(비디오판독시스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 등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결과적으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오자, 중국 축구 팬들은 타지키스탄 종료 이후 야유를 퍼부었다.

분위기도 안 좋은데, 대진마저 중국의 편이 아니다. 중국은 레바논전 이후 오는 22일 치르는 3차전에서는 개최국인 카타르를 만난다.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키우기 위해선 레바논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카타르의 영어 신문인 '페닌슐라 카타르'는 16일 얀코비치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 멘트를 인용해 "(대회 탈락에서)저항하고 있는 중국 감독은 아시안컵의 문제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건 내게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타지키스탄전 결과 때문에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어려운 순간을 관리하는 나에게는 새로운 주제는 아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절대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레바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 잊지 않았다. 얀코비치 감독은 "우리가 극복할 거라고 굳게 믿는다. 레바논전 초반부터 나은 경기력을 보이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레바논 역시 중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1차전에서 카타르에 0-3으로 패배했으나, 잔여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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