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받고 특별 의전… 러시아서 극진 대우 받은 北 외무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간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최 외무상은 16일(현지시간) 북러 외무장관 회담 장소인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환대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간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최 외무상은 16일(현지시간) 북러 외무장관 회담 장소인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환대를 받았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어로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며 최 외무상에게 노란 포장지로 꾸며진 장미 꽃다발을 건네자 최 외무상은 “고맙습네다. 감사합네다”라고 화답했다. 회색 줄무늬 재킷과 검은 치마, 검은 부츠를 착용하고 온 최 외무상은 살짝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이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 이후 3개월 만이다. 최 외무상은 “매일 같이 라브로프 외무상 동지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도를 통해 들으면서 언제나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의 배려로 문화 시간도 즐길 수 있었다며 모두발언의상당 시간을 감사 인사를 전하는 데 할애했다. 최 외무상은 “어제 자랴디예 공원을 방문해 소련 화가 파벨 필로노프의 전시회를 둘러보고 라브로프 장관이 특별히 마련한 ‘삼디(3D) 박물관’도 봤다”며 “제가 8분 동안 모스크바의 유명한 곳을 다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나흘간(14∼17일)의 방문 기간을 고려, 최 외무상이 공식 일정외에도 짧은 시간 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3D 영상물을 이용한 특별한 의전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제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여러분의 환대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