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서 그리스 화물선 미사일 피격"

▲ 예멘 후티 반군 대원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홍해 남쪽 예멘 앞바다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미사일 1발에 맞았습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 대변인은 현지시각 16일 "몰타 선적의 그리스 소유 벌크선이 홍해 남쪽에서 북상 중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암브레이는 이 선박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전력이 있으며 화물을 싣지 않고 수에즈 운하로 향하다가 피격 뒤 항로를 바꿨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공격받은 화물선의 선명은 '조그라피아호'로, 우크라이나인 20명과 필리핀인 3명, 조지아인 1명이 승선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 공격의 배후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유력해 보입니다.

예멘 반군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