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한동훈 손잡고 원희룡 출사표…이재명 내일 당무 복귀
<출연 : 고성국 정치평론가·김성완 시사평론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돌덩이를 온몸으로 치우겠다"며 인천 계양을 지역의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사건 이후 보름 만에 내일 당무에 복귀하는데요.
정치권 이슈, 전문가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올해 총선에서 맞대결을 공식화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대한민국을 가로막고 있다"며, 자신이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봐야겠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2> 이 자리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함께 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여당이 승리하는 건 1석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로 원희룡 전 장관의 출격이 확실시되는 모양인데. 빅매치 성사될 걸로 보십니까? 원희룡 전 장관은 "수준 높은 계양 지역을 험지라 부르면 안 된다"며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에 도전지역으로 불러달라" 했습니다. 그간 원 전 장관은 서울과 제주에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했는데요. 이번에 인천 계양에 도전하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받으면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은 보궐선거 무공천에 이어 국회의원 50명을 감축하는 안을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충분히 현실성 있다고 보십니까?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에 묻겠다"며,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이 될 거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철 반짝 인기를 위한 떴다방식 공약"이라고 평가절하했는데요. 의원 정수 감축, 접점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4>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월 총선의 공천 심사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크게 두 가진데요. 먼저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제주는 당원 20%, 일반국민 80%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당내 반발은 없을까요? 컷오프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당무감사 평가, 기여도, 면접 등을 토대로 현역 의원 7명은 공천을 배제하고, 18명은 감점을 주겠다는 방침인데요. 이 정도면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된다고 봐야 하나요? 일각에서는 크게 불리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질문 5>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당부와 경고를 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갈등 조장, 막말과 음해, 당내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언급했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보세요. 아무리 경쟁력 있는 후보라도 논란이 된다면 공천 배제도 불사한다는 뜻으로 보면 될까요?
<질문 6>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죠. 이재명 대표가 내일 당무에 복귀하는데요. 흉기 피습 이후 보름 만이죠? 내일 최고위원회 회의 주재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는데. 관심은 당 대표의 메시지에요? 어떤 이야기가 나올 거라 보십니까? 그동안 탈당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는데 내일은 관련 발언을 할 것으로 보시는지? 비명계의 집단 탈당과 공천 잡음, 선거제 개편 등,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데, 어떤 부분부터 빨리 수습해야 할지?
<질문 7> 한편,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현안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경찰 수뇌부는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김용판 은 "일방적인 선동 정치"라 비판했고, 여기에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전형적인 부실수사"라며 날을 세웠는데요. 여야의 첨예한 입장,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야당은 오늘 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을 오는 2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건을 단독 의결했습니다. 25일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질문 8> 피습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 수사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과 사회적 경력, 통화기록,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모두 공개하라"며 압박했는데요. "사건 발생 14일이 지나도록 어떠한 것도 알 수 없다"는 것에 문제를 삼았어요?
<질문 9> 한편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 원장이 현 부원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지 약 2시간여 만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근택 부원장의 불출마와 별개로 윤리감찰단 조사와 대응은 이뤄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가칭 '새로운 미래'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살벌한 증오와 저주의 문화와 결별하겠다"는 말을 남겼는데.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에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자리에는 이준석 위원장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3명,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이어 "앞으로 제3지대 협력 협의체가 만들어질 것"으로 밝혔는데. 제3지대 빅텐트 논의,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걸까요?
<질문 11>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준석 위원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학적 결합이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지 기반, 이념, 노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이유인데요.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을 낮게 보네요? 특히 총선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준석 위원장의 총선 목표는 제3지대 텐트가 아닌 당선이다. 지렛대 삼아서 판돈을 가장 많이 올리려 한다"고 분석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2>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 어제는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는데요. 하루만에 입장이 바뀌었어요? 오늘 "설 연휴 전의 제3지대 통합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솔직히 설 전에는 빠르다"라는 이준석 위원장의 입장에, 보폭을 맞췄다고 봐야 할까요? 다만,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박원석 전 의원과 김종민 의원은 "설 전 에 정치적 선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이준석 위원장도 여기에 호응할 것으로 보시는지?
<질문 13> 이준석 위원장이 이끄는 개혁신당이 이른바 '대통령 배우자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지위 없이 대통령 배우자라는 이유로 권력을 행사해 오던 관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요. "배우자와 가족의 과도한 국정 개입을 견제하는 법"이라고도 했는데요. 미국 연방법을 근거로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실질적인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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