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북한, 실제 전면전 일으킬 가능성 높지는 않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헌법에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으로 명기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 내부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라며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16일) KBS1라디오 '뉴스레터K' 인터뷰에서 "북한이 앞으로도 전쟁 발발 가능성을 계속 부각해서 불만을 잠재우고, 북한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그들이 공언한 대로 높지는 않지만 우리 군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잘못된 결심을 하면 최단 시간 내 북 지도부는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장관은 '한반도 상황이 6.25전쟁 직전보다 위험하다'는 미국 전문가 분석에 대해선 "지나친 과장이고 오히려 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들게 된다"며 "국민들께서 위협·공갈에 너무 휘둘리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또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며 '북한이 만약 전쟁을 하려 한다면 필수적인 포탄 수백만 발과 가장 성능 좋은 미사일을 생산 즉시 러시아에 전량 수출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312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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