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강인의 존재에 감사하게 될 것!"→ESPN, 손흥민 대신 해결사가 된 이강인 '극찬'

한유철 기자 2024. 1. 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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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마침내 한국을 아시안컵 영광으로 이끌 완벽한 파트너를 갖게 됐다"라는 타이틀로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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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이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한 요르단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조규성 등 무수히 많은 해외파를 보유하며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눈은 이미 '결승'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었기 때문.


그 기나긴 여정의 포문을 바레인전을 통해 열었다. 한국의 '당연한' 우위가 예상됐다. 바레인을 비롯해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등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은 전력이 최소 두 수 아래로 평가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국은 전반 30분이 될 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다행히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전반 38분 김민재의 전진 패스로 시작된 공격은 이재성을 거쳐 황인범에게 전달됐고 날카로운 왼발 킥을 통해 바레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한국. 후반전에 일격을 맞았다. 예상 외의 시나리오로 당황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곧바로 앞서 나가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슛돌이'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전매특허' 왼발 킥을 통해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공을 끊어내면서 역습이 시작됐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곧바로 우측으로 쇄도하는 이강인에게 공을 보냈다. 이강인은 앞에 있던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첫 경기를 3-1 기분좋은 승리로 시작할 수 있었다.


이강인의 경기력은 국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마침내 한국을 아시안컵 영광으로 이끌 완벽한 파트너를 갖게 됐다"라는 타이틀로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무기력한 상황에서 한국은 이강인 같은 인물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토너먼트 기간 동안 손흥민이 원래의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한국은 우승을 실현시켜줄 다이나믹한 듀오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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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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