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박민영, BTS 곡으로 서로의 회귀 알았다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짜릿한 복수에 성공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6회에서는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의 본격적인 관계와 강지원을 괴롭히는 이들에게 복수가 시작됐다.

이날 박민환을 발견한 정수민은 화장을 고치고 머리를 매만졌다. 이어 택시에 타 "저 남자가 있는 곳까지만 가 달라"라며 박민환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박민환은 정수민과 묘한 기류를 보였고, 박민환이 키스를 시도하자 정수민은 "안 된다. 지원이(박민영)에게 상처 못 준다. 내가 확 죽어버릴 거다"라며 박민환을 밀쳤다. 정수민은 자신에게 다가서는 박민환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이렇게 쉽게는 안 되지'라고 생각했다. 박민환은 눈물을 보이는 정수민을 끌어안았고, 이후 함께 택시를 탄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매력을 느끼며 같은 곳에 하차했다.

유지혁(나인우)은 강지원에게 "난 좋은 사람이다"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누군가를 믿고 다시 시작하는 일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강지원은 "전 남자친구가 있다. 부장님 부하직원이고 오늘 이 일로 많이 곤란해졌다"라며 선을 그었다. 유지혁은 "그럼 더 신경 쓰라 해라. 앞으로 강지원 씨를 대하는 매 순간 신경 쓰고 조심하라고 해라"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난 지원 씨가 싫다고 하는 건 아무것도 안 할 거고 곤란하게도 안 할 거다. 해야 하는 말은 단 하나뿐이다. 싫다고. 대신 지금 말고 생각은 좀 하고. 싫다고 하면 난 아무것도 안 할 거니까 박민환 씨는 조금 더 아니 아주 많이 신경 썼으면 좋겠고 강지원 씨는 천천히 긍정적으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고"라는 말을 전했다. 유지혁은 "나한테 오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약속한다. 난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이어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밀키트 기획안을 묻기도 하며 관심을 표했다. 그는 강지원을 데리고 유도장에 가기도 했다. 유지혁은 "유도는 기본적으로 밀당이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기도 한다. 도움을 청하면 된다. 나 같은 사람에게"라며 강지원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강지원은 유지혁의 조언대로 김경욱(김중희)에게 "어제는 죄송했다"라고 사과했다. 김경욱은 "네 이름이 빠져 있어서 당황했냐"라며 강지원에게 매몰차게 말했다. 이에 강지원은 "'왕흥인(정재성) 상무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밀키트 사업은 이대로 진행됐다.

강지원은 왕흥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지분이 빠진 기획안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고 말했고, '지금 넘어져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왕흥인은 비행기의 스튜어디스와 사무장에게 진상스러운 행동을 해 영상이 유포되며 사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를 지켜본 강지원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당시 방탄소년단의 데뷔 앨범을 재생했다. 유지혁은 강지원의 핸드폰을 보며 "제 취향은 '봄날'이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다이너마이트를 듣고 싶은데 못 찾겠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당시 미발매곡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웃음 지었지만, 강지원은 발매 이전 곡들을 알고 있는 유지혁을 보고 깜짝 놀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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