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와 공범? 절대 아냐…모든 증거 공개할 것”

남현희. 사진| 스타투데이 DB

펜싱 전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연인 전청조와 공범이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남현희는 16일 SNS에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협조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사실여부 확인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건이지만 과정 속에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되어 무척 다행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 공범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또 “제발 부탁드린다. 사기꾼 말만으로 기사화 그만 해 달라.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한다”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와 경호원 A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지난해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던 전청조는 A씨와 함께 한 기업의 숨계진 후계자와 경호 실장 행세를 하며 피해자 27명에게 투자 권유를 명목으로 약 30억우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는 지난 11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전청조는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받은 투자금) 달러는 남현희가 현금으로 환전한 것으로 안다”며 남현희가 범행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