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롯데 김원중, “모교 훈련 이유? 초심을 잊지 말자”
[앵커]
롯데의 장발투수 김원중이 예비 FA 신분으로 고등학교 후배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원중이 매 겨울 모교를 찾는 이유, 바로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원중이 교복을 입은 학생들 옆으로 동성고등학교 후배인 김영현과 함께 2024시즌을 준비중입니다.
본인 스스로의 훈련은 물론 3학년이 되는 동문 후배들에게 원포인트 레슨도 하는 겁니다.
["(야수 실책 때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긴, 이미 에러한 걸. 어차피 내가 공 던져야 되잖아. 어쩔 수 없어. 해야돼."]
["포크볼은 이렇게 잡았잖아. 손목이 안 넘어가야 돼. 기밀입니다. 이거 나가면 안 됩니다."]
["던지면서, 다리 들어봐. 이렇게 가버리면 힘이 절대 안 모여. 그래서 섰다가 출발. 이게 맞아."]
매년 겨울 모교를 찾는 이유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김원중/롯데 : "후배들과 같이 호흡하는게 제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는 것 같고...프로에 대한 목표를 이야기하면서 (후배들과)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고교 시절 김원중과 함께 훈련했던 김영현도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영현/KT : "저도 프로 지명돼서 작년시즌 같이 뛰었는데 야구장에서 보니까 원중이 형이 너무 반가워해주셔가지고 저도 뿌듯했고."]
처음엔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시작했다 이젠 트레이드 마크가 된 장발 역시 계속할 예정, 김원중의 2024시즌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김원중/롯데 : "모든 여성분들이 대단하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머리 관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실 건데... 한 번 해보셔야 합니다. (매력은)안 가르쳐 드릴겁니다. 비밀이에요."]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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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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