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99%…사람보다 나은 AI 농식품 선별기
[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식품 제조 현장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식재료 속 이물질이나 과일의 결함 여부를 사람보다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선별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면스프나 간편 볶음밥에 들어가는 건조당근입니다.
간단해 보이는 선별기를 빠른 속도로 통과시키자 식품에 섞여있던 이물질이 순식간에 분리됩니다.
건조당근의 다양한 모양과 성질을 학습한 인공지능, 빛을 2백여개의 파장으로 쪼갠 초분광 기술이 적용된 똑똑한 선별기입니다.
[유광선/'AI 선별기'개발업체 대표 : "(인공지능이)원물과 이물질을 다 학습을 하고 준지도학습법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많게는 99%까지 굉장히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엑스레이나 금속 검출기로는 부족해 사람이 육안으로 추가 작업하던 과정과 비교하면 검출율은 6배 이상, 속도는 3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다양한 식품군에 이 기술을 적용 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재광/풀무원 품질정보센터 수석연구원 : "다양한 품목에 대한 생산 노하우들이나 현장에서 어떤 부분에 이 기술이 접목됐을때 더 효과가 있을지 이런 경험들도 제공하고 있고..."]
농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한 인공지능기술은 과일의 결함을 최대 33배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선별하는데도 적용됩니다.
[임동하/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이런 기술력들이 빠른시일 내에 실용화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시대에 돌입한 정밀농업, 농가 수익 증가와 농식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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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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