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스티븐 연, “연민과 은혜는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감동 수상소감[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의 수상소감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6~7일 열린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받은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까지 합치면 8관왕이다.
스티븐 연은 태런 에저튼(블랙 버드), 쿠마일 난지아니(웰컴 투 치펜데일), 에반 피터스(다머-괴물:제프리 다머 스토리), 다니엘 래드클리프(위어드), 마이클 섀넌(조지 앤 타미)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에미상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이 엄청난 영광과 축복에 감사드린다”면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편견과 수치심은 외로운 것이지만, 연민과 은혜는 우리를 하나로 모이게 만든다. 이것을 가르쳐준 대니(극중 배역)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앞서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대니를 연기하면서 내면을 들여다 봤다. '나는 어디에 있을까? 이 인물을 깊이 이해하는 내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 나의 대니는 어디에 있을까? 고립감이나 외로움, 움츠러들거나 징그러움을 느끼는 내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연은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에 이어 에미상까지 품에 안으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펼치며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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