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개막...안보 위기 고조 속 해법 모색

김희준 2024. 1. 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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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데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WEF,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현지시간 15일 닷새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54회째를 맞은 올해 다보스 포럼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 속에서 해법을 모색합니다.

또 기후변화 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다자주의 무역의 후퇴, 디지털 격차 등 부작용을 피하며 인공지능(AI)을 인류 번영의 도구로 활용할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안에 대해 '각자도생'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하도록 신뢰를 쌓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올해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으로 정해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이 각국 정상급 인사도 60여 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분쟁 당사국 정상도 직접 포럼에 나와 목소리를 냅니다.

또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오픈AI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기업인과 학계 인사, 각국 중앙은행 총재, 장관급 인사까지 2천800여 명이 머리를 맞댑니다.

한편 개막 행사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드 2024'는 유엔개발계획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친선 대사로서 활동한 말레이시아 여배우 양쯔충 등 3명이 받았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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