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 향해 비상…대한항공 "1위 욕심 나"

김주희 기자 2024. 1. 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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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대한항공(14승10패 승점 43)은 1위 대한항공(15승8패 승점 43)과 승점 차를 지웠다.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는 대한항공은 약 2주간 휴식을 취하다 오는 30일 현대캐피탈전으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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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스트레스 많았지만 대화하며 분위기 끌어올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대한항공(14승10패 승점 43)은 1위 대한항공(15승8패 승점 43)과 승점 차를 지웠다. 다승에서 뒤진 2위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서로 잘 도왔다. 서브도 잘 됐다"고 흡족해했다.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는 대한항공은 약 2주간 휴식을 취하다 오는 30일 현대캐피탈전으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

대한항공은 남자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합 3연패를 일궈낸 대한항공의 이번 시즌 목표는 V-리그 남자부 최고의 통합 4연패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위권으로 밀려나지는 않았지만 우리카드에 선두를 내주며 기대에 걸맞은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잠잠하던 우리카드는 반환점을 돌면서 다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던 우리카드가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대한항공의 순위 경쟁에는 더욱 힘이 붙었다.

이제 1위 탈환도 넘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위 자리에 대해 "욕심이 난다"면서 "이제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1, 2가지만 보완하면 남은 12경기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거라고 본다. 많은 변화를 우리 팀의 경기 결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가 약한 모습을 보인 상대도 있고,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 또한 그걸 알고 있다. 그것도 긍정적 요소다. 그 부분을 알고 더 단합하면 더 좋은 배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배구 남자부 조재영.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승이란 목표 아래 선수들도 똘똘 뭉치고 있다.

대한항공 조재영은 "초반에는 (우승 목표에 대한) 압박감도 심했는데,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우리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서 선수들 개개인이 실망했던 것 같다"고 시즌 초반을 돌아봤다.

위기에서 선수들은 더 힘을 모았다. 조재영은 "우리 우리끼리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고 했다"며 "개개인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았는데 최근에는 화를 내기보다 좋은 말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잘 되면서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통합 4연패의 일원이 되고 싶다. 그게 개인적인 목표이자 팀의 목표"라고 눈을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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