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와 승점 동률’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오늘 승리는 벤치 선수들 덕분”

남정훈 2024. 1. 16.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디어 다 따라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에는 위치했으나 좀처럼 선두 자리가 잡히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잡고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를 없앴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3(14승10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43, 15승8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패에서 밀려 2위는 유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다 따라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에는 위치했으나 좀처럼 선두 자리가 잡히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잡고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를 없앴다.

유광우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3(14승10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43, 15승8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패에서 밀려 2위는 유지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쿠바)를 제외한 나머지 주전들의 저조한 모습 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점 38(14승9패)로 여전히 3위를 유지 중이긴 하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4위 OK금융그룹(승점 36, 13승10패)을 비록해 5위 한국전력(승점 34, 12승11패), 6위 현대캐피탈(승점 32, 9승14패)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임동혁
마크 에스페호
지난 12일 천안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팀 공격의 48.18%를 책임지면서 72.73%의 공격성공률로 무려 52점을 몰아쳤던 무라드는 이날은 다소 공격범실도 많고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지만, 3세트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2-20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킨 뒤 김정호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24-20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고, 24-22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손으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무라드의 최종 성적표는 블로킹 3개, 서브득점 1개 포함 23점, 공격 성공률은 52.78%였다. 여기에 이날 자신의 서브 때마다 연속 득점을 이끌었던 미들 블로커 조재영이 블로킹 2개, 서브득점 2개 포함 9점을 올리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경기 뒤 승장인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무라드가 흔들릴 때 임동혁이 들어가서 힘을 내줬고, 원포인트 서버 에스페호도 2세트에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해줬다. 세터 유광우도 3세트에 잘 해줬다”라면서 “여기에 오늘 서브가 너무 잘 들어갔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을 이룬 상황이라 내심 정규리그 1위 자리가 욕심날 법 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맞다. 욕심난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보완할 점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남은 12경기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 우리 팀이 약한 모습을 보인 적도 있지만, 약점도 있다. 다만 이를 선수들도 잘 알고 있어 긍정적인 요소다. 서로 단합해서 약점을 보완해내고 한다면 더 좋은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틸리카이넨 감독 개인의 계획을 묻자 그는 웃으며 “그것은 내가 아니라 아내가 정한다. 내겐 권한이 없다. 뭐할지도 모르겠다”라면서 “개인적인 스케쥴을 할 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 조금 쉬고 복귀해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지낼 것 같다”고 답했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