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격전지’ 부산 사하갑…맞대결 후보는?
[KBS 부산] [앵커]
사하갑 선거구는 4년 전 총선 때 부산 최대 격전지였습니다.
최인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역구 탈환을 외치며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공천 경쟁도 뜨겁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소, 697표 차로 승부가 갈린 사하구갑 지역구.
이번에도 최대 관심 지역구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현역 의원이지만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3선에 도전합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사하구갑 예비후보 : "공항 도시철도 하단역 건설, 제2 대티터널, 서부산의료원의 내년도 착공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꼭 성사시켜서 사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들도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부산진구을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성권 후보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며 서부산 발전의 중요성을 확신하고 사하구갑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사하구갑 예비후보 : "서부산이 새로운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나름대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정을 이해하고 국정을 이해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들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성권 후보는 먼저 김척수 당협위원장과 공천 경쟁부터 벌여야 합니다.
세 번째 도전하는 김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며, 노후 주거 문제를 파고 들었습니다.
[김척수/국민의힘 사하구갑 예비후보 : "재개발, 재건축을 반드시 빨리 진행시켜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영장을 겸한 구민 체육센터를 만들어서…."]
최민호 사하발전포럼 대표도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황.
진보당 김진주, 자유통일당 하정연 예비후보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하구갑은 이번 총선에서도 박빙이 예상되는 가운데 '낙동강 벨트' 선거 판세의 중요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밧줄만 있었어도”…베트남 ‘지프 사망’ 유족 여행사 고소
- 흉악범 정면·좌우 얼굴 ‘머그숏’ 강제공개…25일부터 시행
- “수도권 공천에 국민 의견 80% 반영”…한 “의원 250명으로 축소”
- “의원 축소는 떴다방 공약”…‘새로운미래’ 출범
- 김정은 “헌법에 ‘대한민국 제1적대국’ 명기”…대남기구도 폐지
- “순직 경찰 가족을 위해”…7만 명의 키다리 아저씨들
- 롤스로이스 사건 또?…마약류 투약 운전자 인도 돌진해 ‘쾅’
- 화물선 바닥에 ‘코카인’ 추정 물질 100kg 붙여 밀반입
- 아파트 화재 증가세…“대피 중에도 방심 금물”
- “AI 댓글, 백만 원이면 제작”…‘선거 여론 조작’ 대책은? [정치개혁 K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