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활력 저하…‘지역대 협력’으로 돌파구 마련
[KBS 대구] [앵커]
청년 인구는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지표인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도심 상권의 유동인구를 늘리고 외국인 우수 인력 유치에도 나서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가 공실률이 20%를 넘어서며 과거의 명성과 활력을 잃어가는 대구 대표 상권인 동성로,
대구시가 상권 활성화에 착수한 가운데 젊은 유동인구 확보의 실마리를 대학과의 협력에서 찾고 있습니다.
동성로 빈 점포에 각 대학의 캠퍼스를 만들어 청년 유동인구를 늘린다는 겁니다.
[송기찬/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 : "라이즈나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교육 발전 특구를 통해서 지역과 지역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경상북도는 외국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를 유치해 지역 주력 산업 현장에서 일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를 통해 4개 대학에서 10명씩 4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합니다.
포항공대, 금오공대 등과 손잡고 지역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정착도 도울 계획입니다.
[구자희/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 :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서 지역사회 일꾼으로 키우는 프로젝트입니다. 우수 외국인 인재를 통해서 도내 대학들이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비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과의 공조에 나선 대구시와 경상북도, 인구 감소와 활력 저하라는 지역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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