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공약…“KTX 호남선 직선화 등 특자도 활성화”
[KBS 전주] [앵커]
올해는 전라북도가 백28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로 탈바꿈하는 첫 해입니다.
4월 총선을 겨냥해,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 활성화 등 지역 현안 공약을 한데 모아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TX 익산역과 서울 용산역을 오가는 호남고속철은 대부분 충북 오송역을 거쳐야 합니다.
오송역이 분기점인 탓에, 호남선 노선이 동쪽으로 꺾였고 운행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듭니다.
전라북도는 익산역에서 충남 천안아산역까지 호남고속철 직선화 사업을, 총선 공약에 담았습니다.
54킬로미터 길이의 새 노선을 만들면, 호남고속철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기반시설을 포함해 전북이 마련한 공약 사업은 10개 분야, 백36개 사업.
새만금 잼버리 부지의 산업용지 전환과 글로벌 투자 운용 사관학교, 국립 외국인 교육 단지 조성 등도 구체화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각종 특례 정책을 활용한 세부 공약도 발굴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한 인력 양성 센터와 안전 관리 지원 센터 조성, 바이오 첨단 소재 지식산업 센터 등이 대표적입니다.
[민선식/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의지를 가지고 어느 정도 지역에 있는 정치권이 더 협치를 충분하게 같이 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공약 중심으로 담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와 유사하게 국가 공기업인 '기후에너지투자공사' 설립 방안도 담아 새 수익 모델을 창출할 방침입니다.
전라북도는 이번 총선 공약을 의제화하고 앞으로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공조와 협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전현정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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