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빛났다”…프리젠터로 나선 광주지역 대학생들
[KBS 광주] [앵커]
지난 주 미국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로 불리는 'CES 2024' 행사가 열렸는데요.
현지에서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발표자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광주관이 선보여 13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호남대에 재학 중인 배재희 학생은 이곳에서 외국어 발표자, 이른바 '프리젠터'로 활동했습니다.
지역 헬스케어 관련 업체 부스에서 외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품과 기술을 설명하는 역할입니다.
호남대와 전남대, 조선대, 광주여대 등 광주지역 4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10명이 참여했습니다.
[배재희/호남대 간호학과 3학년 : "자기 전공이랑 관련된 거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시간도 있어서 자기 시야를 좀 더 넓힐 수 있어 가지고."]
참여 업체들에게는 대학생 프리젠터가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이광진/㈜딥메디 대표이사 : "(통역 등) 기업에서 나가기에는 비용적인 문제나 인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부족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잘 메꿔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자율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CES에서 지역 대학생들이 프리젠터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은아/호남대 취창업지원단장 : "이 학생들이 새로운 인재로서 우리 광주에서 빌게이츠 같은 사람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런 지원을 통해서 역량을 강화시킨다면 충분히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대학의 역할이 아닌가…."]
대학생 프리젠터 사업이 지역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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