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텃밭 제외 국민 여론조사 80% 반영

조병욱 2024. 1.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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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올해 4월10일 총선 공천에 여당 열세 지역인 수도권 등에서 '일반국민 80%, 당원 20%' 비율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가까운 경선을 예고했다.

현역 의원 대규모 공천 배제(컷오프) 대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만을 대상으로 최대 35%까지 감산하는 공천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천 심사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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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7명 컷오프·18명 감점 경선
직장내 괴롭힘·학폭·마약 부적격

국민의힘은 올해 4월10일 총선 공천에 여당 열세 지역인 수도권 등에서 ‘일반국민 80%, 당원 20%’ 비율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가까운 경선을 예고했다. 현역 의원 대규모 공천 배제(컷오프) 대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만을 대상으로 최대 35%까지 감산하는 공천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천 심사 방향을 밝혔다. 경선은 서울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과 호남권, 충청권의 경우 ‘일반국민 80%, 당원 20%’ 비율로 치러진다. 당심보다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의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말했다. 공천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이번 공천에는 교체지수가 도입된다. 현역의원 7명(하위 10%)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하위 10∼30% 이하인 현역 의원 18명이 감점을 받는다. 또 동일지역구 3선 이상 의원(24명)은 경선 득표율에 15%를 감산한다. 이들이 만약 권역별 하위 10∼30% 이하에도 해당될 경우 최대 20%를 추가로 감점 받아 최대 35%의 패널티를 받게 된다. 공관위는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경력이 있는 후보자는 공천 배제된다. 음주운전은 윤창호법 이후 적발자는 1회로도 부적격 처리한다.

조병욱·김병관·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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