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도시 필수”…건설 준비단 발족

[KBS 창원] [앵커]

오는 5월이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둥지를 틀게 될 사천에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도 추진되는데요.

이를 위한 건설 준비단이 오늘(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팅!"]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 첫 출범을 알립니다.

건설 준비단은 경상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주항공청 건립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 계획도 함께 수립합니다.

이곳이 오는 5월 개청할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의 유력 후보지입니다.

이곳에 300명이 근무를 하게 되는데, 우수한 연구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집적화된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입니다.

[박동식/사천시장 : "연구, 교육, 문화 등 기능이 어우러지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데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힘겹게 국회 문턱을 넘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에도 정부 차원의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계획은 빠져 있습니다.

당장 5월부터 사천에 근무할 우주항공청 직원들이 가족 단위로 이주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등 생활 여건을 서둘러 지원해야 합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먼저 관련 조례 등을 마련해 자체 사업으로 지원하고, 정부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주거공간이라든지 대중교통, 그리고 교육과 보육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례를 제정해서 충분히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정부 차원의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추진단'을 구성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여야 정치권도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최현진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