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암호화폐 보유율 20%' 태국서 거래 서비스 시작

정혜인 기자 2024. 1. 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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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6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태국 민간 최대 전력회사인 걸프에너지 디벨롭먼트와의 합작법인 '걸프·바이낸스'를 통해 이날부터 암호화폐 거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이낸스는 태국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위해 지난 2022년 걸프에너지 디벨롭먼트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태국 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면허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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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6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태국 민간 최대 전력회사인 걸프에너지 디벨롭먼트와의 합작법인 '걸프·바이낸스'를 통해 이날부터 암호화폐 거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걸프·바이낸스에서 현지 통화인 바트(THB)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다"며 "(거래소 개설로) 태국 금융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경제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태국인에게만 제공된다.

바이낸스는 태국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위해 지난 2022년 걸프에너지 디벨롭먼트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태국 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면허 승인을 신청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걸프·바이낸스는 지난해 5월 태국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 운영 면허를 취득했다.

태국인의 암호화폐 보유율은 약 20%로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상품이나 서비스 결제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지만, 투자 목적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태국은 암호화폐를 보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지난해 11월에는 태국 민간 금융 대기업인 카시콘 은행이 국내 대형 거래소인 사탄 코퍼레이션 인수를 발표하는 등 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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