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 쓰면 왕따라더니” 결국 충격 사태…삼성 세계 1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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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애플 아이폰이 삼성전자 갤럭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2억2660만대(19.4%)로 애플에 비해 800만대 가량 적었다.
애플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삼성전자가 1위를 놓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ID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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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친구들이 다 아이폰을 써서 삼성폰을 쓰면 왕따가 된다고, 아이폰만 사달라는데 안 사줄 수가 없었다”(주부 P씨)
13년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애플 아이폰이 삼성전자 갤럭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3460만대(20.1%)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2억2660만대(19.4%)로 애플에 비해 800만대 가량 적었다.
애플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삼성전자가 1위를 놓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IDC는 전했다.
세계 1위자리를 빼앗긴 것을 삼성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이미 애플에 밀렸지만, 그래도 전체 판매에서는 1위자리를 오랜 기간 지켜왔기 때문이다.
삼성이 1위자리를 뺏긴 것은 결국 젊은 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폰 쓰면 왕따” “아이폰 안쓰면 왕따”라는 농담섞인 말이 실제 현실화 됐다. 아이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삼성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의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18세~29세 연령대의 65%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는 비율은 32% 수준에 그쳤다.
애플은 인기 아이돌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미래 소비자인 10대와 20대를 잡고 있다.이들이 어떤 브랜드와 함께 노출되느냐가 ‘어린이 팬’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발적으로 올리는 아이폰 셀카도 큰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애플과 삼성전자간의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내 Z세대(1996년 이후 태생)의 아이폰 선호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젊은 세대는 아이폰을 이용하지 않으면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Z세대의 80%가 넘게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를 갖고 있다는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FT는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35%였지만, 2022년 이후 50%를 웃돌게 된 것은 Z세대 영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은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무려 500% 넘게 증가했다. 아이폰이 한국에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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