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사건 또?…마약류 투약 운전자 인도 돌진해 ‘쾅’

이유민 2024. 1. 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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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사회의 마약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경고하는 사건사고가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대낮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서 건물과 충돌했는데 이 차를 운전한 30대 남성은 마약에 취해있었습니다.

이 남성의 집에서도 마약이 나왔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SUV 차량이 건물에 돌진합니다.

자칫 보행자가 치일 뻔한 아찔한 상황, 보행자는 놀란 듯 뒤를 돌아보고 자리를 피합니다.

[김기환/목격자 : "다행히 비가 오는 바람에 횡단보도에 사람이 그 순간 하나도 없어 가지고… 통학로인데 평일날 같으면은 항상 바글바글해요."]

그제(14일) 오후 1시쯤, 30대 남성 최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이 사고로 건물이 외벽이 이렇게 무너져 내려서 임시 안전조치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적발된 건 마약류 투약이었습니다.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최 씨는 긴급 체포됐습니다.

혼자 사는 최 씨는 자신의 집에서 케타민을 투약하고 600m가량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의 집에서는 케타민이 발견됐고 사고 전날에도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마약 구입경로와 판매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소현/영상제공:서울 성동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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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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