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대통령, 최선희 외무상과 오늘 저녁 만나"…러 외무 배석(종합)

김재영 기자 2024. 1. 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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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6일 저녁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크렘린이 밝혔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최선희 외무상은 16일 낮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동해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표단 회동을 마친 최선희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저녁에 푸틴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진전된 내용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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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6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예방한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을 회의장인 리셉션룸으로 인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6일 저녁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크렘린이 밝혔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최선희 외무상은 16일 낮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동해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표단 회동을 마친 최선희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저녁에 푸틴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진전된 내용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5일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파트너"라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조만간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방문 날짜 등이 외교 채널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희 외무상은 16일 라브로프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앞서 고위급 접촉을 비롯해 협력과 각 산업 부문의 교환을 더 깊게 하고 힘을 합해 두 나라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상기시켰다.

올해 러시아와 고위급 대표단 교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밝힌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우주기지 보스토치니에서 만났으며 이때 북한과 러시아 간에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때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방문 초청에 푸틴 대통령이 수락했다.

북한은 이후 11월 하순 정찰 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으며 우크라 침공 전쟁 중인 러시아에 100만 발이 넘는 포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12월30일 우크라 전선에서 발사되었으나 우크라 진지와 상관없는 곳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1월2일에도 서너 발이 발사된 정황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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