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북 ASF 사상 첫 발생…대구·경북 양돈농가 18일까지 ‘이동 중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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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6일 경북과 대구 돼지농가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날 오후 경북 영덕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16일오후 8시부터 목요일인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대구 지역 모든 돼지농장에선 이동이 제한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영덕군 축산면 부곡리 돼지농장에서 ASF가 최종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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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양돈농장에 ‘스탠드스틸’ 발동
영덕군 축산면 500마리 양돈농가 확진에 따른 조치
경북과 비접경지역 최초 사례
국내 ASF는 2019년 9월 첫 발생 후 총 39건
방역당국이 16일 경북과 대구 돼지농가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날 오후 경북 영덕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16일오후 8시부터 목요일인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대구 지역 모든 돼지농장에선 이동이 제한된다. 관련 종사자와 축산시설·출입차량 등도 적용 대상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영덕군 축산면 부곡리 돼지농장에서 ASF가 최종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500마리(모돈 60마리, 육성·비육 등 440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파악된다.
경북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 지역 이남에서도 최초 사례다.
이로써 ASF는 2019년 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양돈농장에서 모두 39건이 나왔다. 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6건, 경북 1건이다.
특히 지난해엔 모두 10건의 ASF가 발생했고 9월25일 강원 화천 돼지농장이 마지막이었다.
영덕 발생 농가 인근 방역대(반경 10㎞ 이내) 안엔 전업농가 4곳이 모두 582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발생 농장엔선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모돈 9마리와 비육돈 40마리가 폐사했다.
하지만 그 외에 특이 증상이 없어 ASF 관련 인식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축산농가가 15일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16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 현장 부검을 시행했다.
그런 다음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에서 시료를 전달받아 ASF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최종 양성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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