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故이선균, 비노출 출석 요청..모양새 좋지 않다고 답해"[PD수첩]

안윤지 기자 2024. 1.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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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서 측에서 고 이선균의 비공개 수사 요청과 관련해 답을 전했다.

'PD수첩' 측은 인천경찰서에 고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찰서는 "고 이선균 씨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라면서도 "이에 대해 경찰에서는 '지하를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설명했고 변호인도 이에 '알았다'고 답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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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인천경찰서 측에서 고 이선균의 비공개 수사 요청과 관련해 답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70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시간"이란 특집을 진행했다.

'PD수첩' 측은 인천경찰서에 고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찰서는 "고 이선균 씨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라면서도 "이에 대해 경찰에서는 '지하를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설명했고 변호인도 이에 '알았다'고 답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故 이선균의 빈소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12.27 /사진=이동훈
전문가들은 해당 사실에 "수사상 잘못되면 당사자에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공개 소환하면 배우 이선균이 당할 고통을 크고 구체적이다. 이선균이란 배우를 혐의도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권을 마구 휘두르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백민 변호사는 "이렇게 보여지기식 수사를 하는 이유는 여론을 통해서 당사자를 압박하기 위함"이라고 바라봤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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