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23일부터 판매

김주영 2024. 1. 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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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사진)의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표 수도권 교통혁신 정책으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친환경적인 의미를 담아 기후동행카드란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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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실물카드 나뉘어… 월 6만원대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사진)의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이달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표 수도권 교통혁신 정책으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친환경적인 의미를 담아 기후동행카드란 이름을 붙였다.

시범사업 기간엔 우선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2종으로 출시된다. 구입 방법은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나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첫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계좌를 등록하고,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한 후 이용하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과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입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충전하면 된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단, 편의점에선 아직 충전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시 누리집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카드 출시를 맞아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앞과 대학가 등에서는 길거리 이벤트 ‘기동카(기후동행카드) 장학퀴즈’를 진행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 시장의 정책 기조에 따라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이어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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