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 사적 유용 막기 위해 ‘연두색 번호판’…“부의 상징 악용 가능성”

김현주 2024. 1. 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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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연두색 번호판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에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들을 언급하며 "법인 차 번호판이 자연스럽게 '부의 상징'이 된 것 같다. 차량 외부에 법인명까지 커다랗게 적도록 해야 했나 싶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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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우려 목소리
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연두색 번호판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에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들을 언급하며 "법인 차 번호판이 자연스럽게 '부의 상징'이 된 것 같다. 차량 외부에 법인명까지 커다랗게 적도록 해야 했나 싶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연두색 번호판은 '내 차가 8천만 원이 넘는다'고 자랑하는 일종의 광고", "애초에 가격으로 기준을 나눈게 문제였다", "비싼 차니까 대놓고 부의 상징으로 인정해주는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법 시행 의도와 달리 연두색 번호판이 오히려 '회사에서 받은 고급 차'라는 인식을 심어 위화감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제 슈퍼카 타고 장보는 사람은 없겠다", "회사 차라는 인식이 있으니까 헛튼 짓은 못할 듯"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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