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휴스턴 친환경 에너지 맞손..."청정 암모니아 주목"
[앵커]
탄소 중립, 이른바 넷제로 시대를 앞두고 청정에너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시가 미국 에너지 도시인 휴스턴을 찾아 미래 에너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원유, 액화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수출 기지인 미국 휴스턴.
이곳에서도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생산이 그중 하나.
한 기업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로 이른바 '블루 수소'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다루기 까다로운 수소를 운송과 보관이 편한 '청정 암모니아'로 합성해 수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브랜트 시크리스트 / 미국 엔터프라이즈사 부사장 : 블루와 그린 암모니아 모두 수출을 검토하고 있고 엔터프라이즈사는 수출에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고객사 확보만 남은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변화에 맞춰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청정 암모니아 수입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김유진 / SK가스 미국 법인장 : 원유 그리고 LNG LPG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요. 향후 청정에너지라고 불릴 수 있는 수소나 암모니아도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수입할 계획이 있습니다.]
국내 수소 산업을 이끄는 울산시도 휴스턴을 주목했습니다.
해외사절단을 파견해 미국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미래 에너지인 '청정 암모니아' 선점에 나섰습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울산은 SK가스가 국내 최초로 수소 복합단지를 현재 건설하고 있는 만큼 전폭적인 행정지원으로 관련 사업을 잘 정착시켜서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동포 간담회에 이어 자매도시인 휴스턴시를 방문하는 등 민관 차원 관계도 다지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미국 에너지 수도 휴스턴과 협업으로 산업도시를 넘어 청정에너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휴스턴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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