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올라온 '살인예고'…경찰 출동하니 '황당 반전'

김다운 2024. 1. 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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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학내 사이트에 올려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 글은 과제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세대 대학 과제물 제출 사이트인 '런어스'에 "내일 소설 쓰기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죽일 것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게시물은 소설 쓰기 수업에 내는 과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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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연세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학내 사이트에 올려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 글은 과제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후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사진=뉴시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세대 대학 과제물 제출 사이트인 '런어스'에 "내일 소설 쓰기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죽일 것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미리 말 안 하는 게 실행에 편하겠지만 장난일 줄 알고 교실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공포스러워 하는 걸 보고 싶다"고 적었다.

이를 보고 섬뜩함을 느낀 학생이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게시물은 소설 쓰기 수업에 내는 과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순 소동 및 오인 신고로 보고 게시자 입건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을 본 일부 수강생들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수업 참석 여부를 논의하는 등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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