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 탈환 눈앞...전반기 유종의 미

이석무 2024. 1.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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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2위 대한항공이 3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기분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눌렀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6위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가볍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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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무라드가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2위 대한항공이 3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기분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 풀세트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4승 10패 승점 43을 기록, 1위 우리카드(15승 8패 승점 43)와 승점 차를 없앴다. 다만 승수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은 오는 30일 현대캐피탈전까지 13일 간의 긴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에 접어든다.

반면 3위 삼성화재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4승 9패 승점 38로 3위는 유지했지만 4위 OK금융그룹에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신세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항공과 달리 삼성화재는 19일 선두 우리카드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 모두 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에 끌려갔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강타를 앞세워 유리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 대한항공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세트 13-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임동혁의 강타를 시작으로 연속 6득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 역시 14-15로 끌려갔지만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점수를 몰아쳤다. 2세트도 25-20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 2세트를 잇따라 잡고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가져와 깔끔하게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키스탄 출신의 대체 외국인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은 블로킹 3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팀 블로킹에서 11대4, 서브득점에서 6대1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31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 득점 싸움에서 18대35로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6위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가볍게 눌렀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팀 득점(61점) 절반에 가까운 28점을 책임졌다. 팀 블로킹 싸움에서 도로공사는 10대5로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 늪에 빠졌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 20연패(페퍼저축은행·KGC인삼공사)에 겨우 4경기만 남겨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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