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제작한 AI 음성에 GTA5 성우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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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5에서 마이클 드 산타 역을 맡은 성우 네드 루크가 자신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이용해 AI 음성을 제작한 WAME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AI 기반 블록체인 회사인 WAME는 GTA5 AI 모드에서 마이클 드 산타와 현실적인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음성 챗봇을 공개 및 홍보했다.
그러나 해당 캐릭터의 성우인 네드 루크와 락스타게임즈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AI 음성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나 유저 및 성우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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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5에서 마이클 드 산타 역을 맡은 성우 네드 루크가 자신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이용해 AI 음성을 제작한 WAME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AI 기반 블록체인 회사인 WAME는 GTA5 AI 모드에서 마이클 드 산타와 현실적인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음성 챗봇을 공개 및 홍보했다. 그러나 해당 캐릭터의 성우인 네드 루크와 락스타게임즈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AI 음성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나 유저 및 성우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홍보글을 확인한 네드 루크는 지난 15일 X(전 트위터)에 "이건 말도 안 된다. 컴퓨터로 내 목소리의 가치를 판단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짓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WAME 측은 곧바로 홍보 게시글을 삭제하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WAME는 "최근 네드 루크의 음성 활용 논란에 깊은 이해와 우려를 표한다. 네드 루크의 음성을 모델로 한 AI 음성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게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AI 기술을 관리하는 법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느꼈다. 우리는 윤리적인 AI 관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성우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AI 음성이 뜨거운 감자다. 앞서 11월 초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더 파이널스 개발진이 팟캐스트에 출현해 생성형 AI를 설명하자 마찬가지로 성우들이 반발했다.
이들은 "캐릭터와 해설은 전부 AI를 활용해 제작했다"라며 "단, 아직 AI로 구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의 호흡이나 기합 등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사용에 반발이 거세지가 커지자 엠바크 스튜디오는 해명에 나섰다. IGN의 보도에 따르면 엠바크 스튜디오는 이번 논란에 대해 "실제 성우 없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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