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누구에게?…'FIFA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 들여다보니
[앵커]
이렇게 비교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 메시는 세상이 인정하는 선수죠. 그동안 너무 많은 상을 받아서 그의 수상 소식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은데요. 국제축구연맹, FIFA '올해의 선수'도 메시였습니다. 오늘(16일) 더 관심을 끈 건 메시가 누구에게, 또 손흥민 선수는 누구에게 표를 줬을까였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
FIFA '올해의 선수'는 벌써 여덟 번째입니다.
너무 많이 받아서일까.
미국 마이애미에서 머무는 메시는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 불참했습니다.
[앙리/전 프랑스 국가대표 : 누군가 대리 수상을 해야 하는데요. 제가 받아도 될까요? 전 이 상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그냥 제가 가질게요.]
투표 결과는 생각보다 아슬아슬했습니다.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언론과 팬투표를 합산해 보니 메시는 홀란과 공동 1위였습니다.
동점일 경우, 각국 주장에게 1위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수상한다는 규정이 없었다면 메시의 수상은 불가능했습니다.
때문에 누가 누구에게 표를 던졌느냐가 관심사였습니다.
우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메시, 홀란, 음바페에게 차례로 투표한 가운데 음바페와 케인, 살라, 레반도프스키가 메시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반면 메시는 홀란에게 최고 점수를 줬습니다.
홀란은 주장보다는 감독에게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우리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도 홀란에게 1위표를 던졌습니다.
다만 카타르 월드컵 이후부터가 평가 기간이었던 만큼 일부 팬들은 득점 신기록으로 맨체스터시티를 3관왕으로 이끈 홀란이 메시에 밀린 것을 의아해 했습니다.
결국 올해의 선수 역시 '인기 투표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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