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원 50명 축소"…원희룡 "돌덩이 치우러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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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함께 인천을 찾았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회의원 숫자를 50명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원 전 장관은 다시금 이 대표 저격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0%, 30석 감축을 내세운 김기현 전 대표보다 한 발 나간 것으로, 하는 일에 비해 의원 숫자가 많단 게 국민 중론이라며, 개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잠행하던 '이재명 저격수' 원희룡 전 장관도 등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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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함께 인천을 찾았습니다. 인천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곳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회의원 숫자를 50명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원 전 장관은 다시금 이 대표 저격에 나섰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인 야당 우세지역 인천을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귀책 사유 시 재보선 무공천 등에 이어 4번째 정치개혁 카드로 의원 정수 50석 축소를 꺼냈습니다.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총선 공약으로 내건 겁니다.
지난해 10%, 30석 감축을 내세운 김기현 전 대표보다 한 발 나간 것으로, 하는 일에 비해 의원 숫자가 많단 게 국민 중론이라며, 개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200명을 넘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우리 헌법적 결단입니다. (야당은) 구질구질하게 그러지 말고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행하던 '이재명 저격수' 원희룡 전 장관도 등판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부 장관 : 우리 한국 정치의 가장 큰길을 막는, 돌덩이이기 때문에 그것을 치우러 어디든 가겠습니다.]
공천 판 짜기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서울 강남 3구와 영남, 강원을 뺀 약세 지역 경선의 경우 당원보다 국민 여론을 4배 더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문턱을 낮추고, 음주운전과 성폭력 2차 가해 등 신 4대악 부적격 기준도 확정했습니다.
질서 있는 세대교체를 강조했는데, 현역 의원 최소 10% 물갈이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 15%를 감산해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했다, 특정 인사에 대한 끼워 맞추기식 공천 심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내일(17일) 서울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치고 인재 영입과 총선용 정책 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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