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역 의원 10% 컷오프, 동일 지역 3선이상 최대 35% 감점
류정화 기자 2024. 1. 16. 20:29
청년에 최대 20% 가산점, 경선비용 감면…수도권서 여론조사 비율 높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시스템 공천'과 '질서있는 세대교체'를 내세운 공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현역의원 하위 10%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에 대해선 경선에서 득표율 중 최대 35%를 감산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현역의원 하위 10%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에 대해선 경선에서 득표율 중 최대 35%를 감산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의원의 경우 당무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결과 40%, 당 기여도 20%, 면접 10%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과 하위 10%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하위 10~30%는 경선을 치르게 하되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한다는 겁니다. 하위 1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은 7명, 10~30%에 해당하는 의원은 18명입니다.
청년 공천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고 경선 비용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만 34세 이하 신인 청년 정치인에겐 최대 20%, 만 35~44세까지 청년 정치인에겐 15%를 경선 득표율에 가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청년 후보자에겐 경선 비용이 전액 무료이고 30대 청년 후보자는 50%를 할인해주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여성과 장애인, 탈북민과 다문화 출신 등에도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청년 공천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고 경선 비용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만 34세 이하 신인 청년 정치인에겐 최대 20%, 만 35~44세까지 청년 정치인에겐 15%를 경선 득표율에 가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청년 후보자에겐 경선 비용이 전액 무료이고 30대 청년 후보자는 50%를 할인해주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여성과 장애인, 탈북민과 다문화 출신 등에도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약세인 수도권 지역에선 경선 과정에서 일반 국민들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였습니다.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경기, 호남, 충청, 제주 지역에선 당원 여론조사를 2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80%의 비율로 반영한다는 겁니다. 서울 강남 3구와 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역 등에선 당원과 일반 국민의 조사 비율을 기존대로 50%대 50%로 하기로 했습니다.
도덕성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신 4대 악'을 부적격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성폭력·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범죄'가 해당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도 더 엄격하게 정했습니다. 선거일로부터 10년 이내 2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는 한 번만 적발됐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다”며 “객관적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질서있는 세대교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덕성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신 4대 악'을 부적격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성폭력·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범죄'가 해당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도 더 엄격하게 정했습니다. 선거일로부터 10년 이내 2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는 한 번만 적발됐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다”며 “객관적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질서있는 세대교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성희롱 논란' 후폭풍 맞은 현근택 "총선 불출마" 선언
- 인천시의장, 또 가짜뉴스…이번엔 '5·18 북한 개입' 주장 글 공유
- '파란 하천' 유해화학물질 3종 유출 추정…"방제비 1천억 필요"
- 하마터면 행인 덮칠 뻔…마약 취한 채 운전하다 '인도 돌진'
- "이강인, 메시 같았다" 정말일까?…골 비교해 봤습니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