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오와 경선 51% 압도적 승리‥대권 향해 '성큼'

김수진 2024. 1. 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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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첫 관문, 아이오와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아이오와 현지 연결합니다.

김수진 특파원, 결국 트럼프의 대세론이 확인됐네요.

압도적인 승리였죠?

◀ 기자 ▶

네, 이변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려 51%의 득표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개표가 시작되고 30분여 만에 현지 언론들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한 대목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매우 특별한 밤입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11월에 우리가 미국을 다시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

◀ 앵커 ▶

아직 경선 초반이지만, 결국 11월 대선이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아이오와는 11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입니다.

첫 경선이지만,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향후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아이오와 공화당 당원대회 의장을 제가 만났는데요.

직접 설명을 들어보시죠.

[제프 코프먼/아이오와주 당원대회 의장] "후보들이 아이오와에서 향후 경선에 나설 추진력을 얻고 떠난다면, 아이오와의 역할은 다 한 것입니다."

특히 의회 난입 사태 등으로 법원 심판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로서는 압도적 승리가 필요했죠.

그래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경선 결과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리고, 결국 이번 대선이 극우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미국인들과 자신이 벌이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 앵커 ▶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 트럼프에 이어 2위를 할까, 이것도 관심이었는데, 3위를 했군요.

◀ 기자 ▶

네,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2% 득표로 2위를 했고요.

헤일리 전 대사는 19.1% 득표하며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경선은 오는 23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입니다.

이 곳에선 헤일리가 트럼프를 오차범위 내로 바짝 추격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는데요.

헤일리 지지세가 높은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더욱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김 특파원, 그곳 엄청 춥다면서요.

추위가 변수라고 했는데, 트럼프 승리를 막진 못했군요.

◀ 기자 ▶

네, 정말 너무 춥습니다.

경선 참가자도 11만 2백 명으로 24년 만에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의 충직한 지지자들은 투표에 나섰고요.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도 결국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디모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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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김관순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309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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