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美 공군 장교 ‘미스 아메리카’ 왕관 썼다
이지안 2024. 1.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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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역 공군 장교가 전미 최고 미인을 가리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 미스 아메리카'에서 공군 소위로 재직 중인 매디슨 마시(22)가 첫 현역 장교 출신 대회 우승자가 됐다.
그레천 칼슨 이사회장은 "미스 아메리카는 더 이상 미인대회가 아니"라며 "사회적 영향력과 재능에 초점을 맞춘 여성 리더를 뽑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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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재직 마시… 美 사상 최초
“여군 고정관념 깨기 위해 참가”
태권도 검은띠 유단자 ‘눈길’
“여군 고정관념 깨기 위해 참가”
태권도 검은띠 유단자 ‘눈길’
미국 현역 공군 장교가 전미 최고 미인을 가리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 미스 아메리카’에서 공군 소위로 재직 중인 매디슨 마시(22)가 첫 현역 장교 출신 대회 우승자가 됐다. 마시는 참가 당시 “미인대회와 군대가 갖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에서 물리학 학위를 받은 마시는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생 인턴 자격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마시는 2018년 모친이 췌장암으로 사망하며 암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암 환자 치료를 돕는 자선재단 설립도 주도했다. 마시는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로도 알려졌다.
미스 아메리카 주최 측은 2018년 출전자의 역량을 외모로만 평가하지 않겠다며 수영복 심사 등을 폐지한 바 있다. 그레천 칼슨 이사회장은 “미스 아메리카는 더 이상 미인대회가 아니”라며 “사회적 영향력과 재능에 초점을 맞춘 여성 리더를 뽑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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