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0만 명 대출이자 경감···KTX 최대 30% 할인

2024. 1.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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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설 민생안정대책, 계속해서 금융과 교통 분야입니다.

정부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철도의 역귀성 승차권을 최대 30% 할인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합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세종시 조치원읍)

설을 앞둔 소상공인들이 저마다의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현장음>

"지금 경기를 얼마나 심하게 타는지 인건비 줄게 걱정이라니까."

"언니네 그렇게 잘되는데?"

"그럼"

옷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은 지난해 고금리와 고물가로 지갑을 여는 손님이 확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은미 / 상인

"경제가 정말 많이 힘들잖아요. 저도 여기서 장사를 10년 넘게 했는데,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손님들이 오셔서 '왜 이렇게 오래간만에 오셨냐'고 물어보면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하세요. 금리 인하나 지원 같은 것 많이 해주시면 참 고맙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정부가 설을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추진합니다.

먼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40만 명을 대상으로 이자 부담을 줄입니다.

이를 통해 최대 150만 원 수준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가세와 법인세 납부기한도 연장합니다.

인터뷰> 최상목 / 경제부총리

"중소·영세사업자 128만 명에게 부가세·법인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부가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입니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천억 원 규모의 저리 대환대출을 신설해 2월부터 접수를 개시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1조 8천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도 공급합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한편 정부는 KTX와 SRT 등 고속철도의 역귀성 승차권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마련했습니다."

KTX는 4인 가족 동반석에 15% 할인도 제공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됩니다.

9일 오전 0시부터 13일 오전 0시까지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 상품이 판매되는가 하면, 휴게소 2만 원 이상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 할인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지난해 말 대비 약 10% 증편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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