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주재 이란 대사대리 초치 이라크 공격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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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16일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 지난 밤 사이 최소 4명의 사망자를 부른 이라크 북부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바그다드 주재 이란 대사대리를 외무부로 불러 공격에 항의했다고 이라크 외무부가 밝혔다.
이란의 공격은 "이라크 주권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며, 선린우호의 원칙과 국제법에 강력히 위배되는 것으로, 이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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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빌(이라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라크가 16일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 지난 밤 사이 최소 4명의 사망자를 부른 이라크 북부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바그다드 주재 이란 대사대리를 외무부로 불러 공격에 항의했다고 이라크 외무부가 밝혔다.
이란의 공격은 "이라크 주권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며, 선린우호의 원칙과 국제법에 강력히 위배되는 것으로, 이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이란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반자치 쿠르드 지역인 에르빌의 미국 영사관 인근 고급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곳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또 시리아 북부의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목표물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 이들리브의 IS 거점에 4발의 케이바르 미사일을,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11발의 정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중심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공격은 IS가 이달 초 이란 케르만에서 2020년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살해된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 추모 행사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공격으로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284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이란은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을 공습, 이란 고위 장군 세예드 라지 무사비를 살해했다고 비난했었다.
시리아에서 대한 공습이 실제로 IS 관련 목표물을 타격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화이트 헬멧으로도 알려진 시리아 북서부의 무니르 알 무스타파 민방위 부국장은 이들리브에 대한 공습 중 하나가 이들리브 북서부의 탈테타 마을에서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진료소를 목표로 했으며 민간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이 공격에 대해 "이란의 무모한 미사일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국가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단호한 수호이자 테러에 대항하는 것이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자들에 대한 이슬람 공화국의 처벌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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