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부 차관 '법카 부정사용 의혹'…연구노조 "사퇴해야"

김태인 기자 2024. 1.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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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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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JTBC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을 단독 보도한 가운데, 과학기술계 노조가 조 차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연구노조)는 오늘(16일) 성명서를 통해 "연구현장 카르텔을 지적한 조 차관이 위법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법적 조치를 통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참석 인원을 밝히지도 못하며 규정을 3배 이상 상회하는 회의비를 지출했다니 조 차관의 도덕성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연구현장에는 엄격하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넉넉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구노조는 조 차관이 앞서 연구개발 예산 삭감 회복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고 실체가 없는 연구현장 카르텔을 조작해 발표했다며 이미 사퇴를 촉구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조 차관은 이미 차관 자격이 없어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JTBC는 어제(15일) 조 차관의 지난해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가운데 실제 음식 가격과 인원이 신고 내역과 맞지 않아 추가로 설명이 필요한 항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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