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26년 만에 ‘폐지설’ 솔솔...PD들 집단 반발

홍수현 2024. 1. 16.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폐지 기로에 놓였다.

"12일에 시사교양본부 정기 평PD 회의가 열리고 나서야 시사교양국장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시사교양본부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 편성 측에 시간대 이동을 요청했다'였다. 우리는 그 말을 믿기로 했다.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부터 방송된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폐지 기로에 놓였다.

(사진=SBS 세상에 이런일이 홈페이지 캡처)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SBS는 세상의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했다. 담당 PD에게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며 “방송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자”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BS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시사교양본부 PD들은 반발해 성명을 발표했다. “12일에 시사교양본부 정기 평PD 회의가 열리고 나서야 시사교양국장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시사교양본부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 편성 측에 시간대 이동을 요청했다’였다. 우리는 그 말을 믿기로 했다.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프로그램 폐지는)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관한 구성원 신뢰까지 잃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부터 방송된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첫 회부터 26년째 진행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고 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