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건강한 신데렐라" 멜버른을 홈코트로 만든 라두카누 1회전 승리 [24 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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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환대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건강한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 296위)를 호주 팬들이 반겼다.
엠마 라두카누가 2024 호주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라두카누는 16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1573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쉘비 로저스(미국, 161위)를 6-3 6-2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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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박성진 기자] 엄청난 환대였다. 영국 선수임에도 호주 국적 선수들 이상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건강한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 296위)를 호주 팬들이 반겼다. 그리고 라두카누는 승리로 화답했다.
엠마 라두카누가 2024 호주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라두카누는 16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1573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쉘비 로저스(미국, 161위)를 6-3 6-2로 제쳤다. 라두카누, 로저스 모두 부상에서 돌아와 스페셜 랭킹 제도로 이번 호주오픈에 참가했다.
1573 아레나에 들어선 관중들은 일방적으로 라두카누를 응원했다. 라두카누가 득점할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낸 반면 로저스의 득점에서는 소소한 박수만이 들릴 뿐이었다.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라두카누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간 반면, 로저스는 35개의 언포스드에러로 자멸하며 경기를 망쳤다.
경기는 77분 만에 라두카누의 완승으로 끝났다. 로저스는 라두카누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브레이크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라두카누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환호성에 응답했다.
라두카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호주오픈에서의 최고 성적은 2회전이 전부였다. 올해에는 본인의 호주오픈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2021년 US오픈 우승으로 신데렐라로 떠오른 라두카누이지만 작년에는 손목 발목 부상과 수술이 겹치며 도합 성적 5승 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랭킹은 300위권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ASB클래식에서 2회전까지 오르며 296위로 조금 수복한 상태다.
라두카누는 2회전에서 왕야판(중국, 97위)을 상대한다. 왕야판은 1회전에서 22번 시드의 소라나 크레스테아(루마니아, 26위)에 0-6 7-5 6-2 역전승을 꺾는 이변으로 2회전에 올랐다.
라두카누와 왕야판의 2회전은 18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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