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기획] 치열한 사립대 경쟁률 뚫은 울산대…글로컬대 선정 비결은?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에 사립대학 97%가 글로컬대학 신청서를 냈지만 선정된 곳은 딱 세 곳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건데 이걸 극복한 어떤 차별화된 비전이 있었을까요?
조지운 교학부총장 / 울산대학교
작년에 저희들이 8개월간 글로컬대학 선정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들은 핵심 키워드를 세 가지로 정리를 좀 할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하나는 대학 혁신이고 그리고 두 번째는 대학 간 통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지역과의 협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울산대는 사립대학이기 때문에 학교법인 간 통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과감한 대학 혁신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에 이제 저희들이 방점을 뒀고 그것이 이제 주요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우리 울산은 한반도에서 최대인 공업단지를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곳에 현대중공업이라든지 현대자동차 그리고 SK에너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연구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울산에는 세계적인 어떤 연구력을 갖추고 있는 UNIST가 있고 두 대학이 연구 분야를 포함을 해서 글로컬대학 성공을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제시를 했습니다.
이것들이 일조를 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서현아 앵커
예 울산대 핵심 키워드는 그러니까 '지산학'으로 압축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글로컬대학 추진 계획 중에서 이 지역의 성장을 이끌 또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시는 분야,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지운 교학부총장 / 울산대학교
네 저희 대학은 총 10개의 추진 과제와 30개의 세부 과제를 제시를 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선도 과제는 'UbiCam'이라고 이름 붙여진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를 구축하는 겁니다.
울산시의 면적이 서울의 2배 정도가 되다 보니까 이제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울산대학교가 있는 그 무거동 캠퍼스가 거리적 부담감이 사실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캠퍼스는 도시의 모든 곳에 존재하고 그리고 울산 전체가 캠퍼스라는 모토하에 도심과 주력 산업단지 6개의 멀티 캠퍼스를 설치 운영해서 시공간의 제약을 제거하여 교육 수요자의 편익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저희들이 이제 기업 재직자 재교육 그리고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미래 신산업 대학원 과정 그리고 시민 평생교육 그리고 재학생 현장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저희들이 적극 활용을 할 계획입니다.
서현아 앵커
도심 전체가 캠퍼스다 어떻게 보면 이 글로컬대학의 취지를 가장 잘 압축한 설명인 것 같은데요.
또 하나 단과대학을 모두 융합대학으로 바꾸고요.
학부 정원을 무려 400명이나 줄여서 신산업 대학원을 신설하시는데 이렇게 돌린 것도 굉장히 아주 파격적인 혁신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학교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일 것 같은데 어떤 계획하고 계신가요?
조지운 교학부총장 / 울산대학교
네 맞습니다.
울산대는 타 대학에 비해서 제가 볼 때는 상대적으로 대학이 제시한 혁신 방안에 대해서 구성원들의 반발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 환경의 변화에 대한 어떤 위기감, 그리고 글로컬대학에 꼭 선정이 돼야 되겠다는 어떤 절박함, 절실함에 방증이라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저희들이 제시한 추진 과제를 진행하는 데 큰 장애는 저희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학부 정원은 4년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저희들이 감축을 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 3개의 신산업 대학원을 운영을 할 건데 예를 들어서 이제 차세대 이차전지융합대학원 그리고 탄소중립기술융합대학원 그리고 의과학대학원 등인데 이거를 2025년부터 UNIST랑 공동학위 과정으로 저희들이 이제 운영을 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 방금 보도자료에서도 나왔는데요.
저희들이 기존에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저희들이 6개 학부 6개 단과대 그리고 16개 학부로 저희들이 개편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이 주목하는 건 아무래도 취업 아니겠습니까?
취업률도 15%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 제시하셨는데 사실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지운 교학부총장 / 울산대학교
예 굉장히 반가워하고 진심으로 축하를 해 주고 계십니다.
울산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자체 특히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이 없어서는 불가능하다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최종 1,400억 규모의 지역 산업 육성기금을 저희들이 조성을 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이 사업의 선정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이제 기업의 두 가지 어떤 혜택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첫 번째는 이제 울산의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고용하고 채용하기가 용이해졌다라고 하는 게 하나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 기업의 중장기 미래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제 관련 분야 최고의 국내외 연구자들을 같이 참여시켜서 저희들이 그러한 내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역 내 인재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의 인재가 울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전극적으로는 울산의 청년 인구가 늘어나고 그리고 정주 여건이 조금씩 조금씩 개선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서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거다.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합니다.
서현아 앵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울산지역 기업과 지자체에서 단기간에 또 기금 1천억 원을 마련해서 굉장히 또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역 사회와는 앞으로 어떻게 협력하실 계획이십니까?
조지운 교학부총장 / 울산대학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이제 글로컬대학 사업은 사실은 울산대만의 사업은 절대 아닙니다.
저희가 누차 이제 공동체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반복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거는 이제 울산시의 사업이고 울산에 있는 모든 기업의 사업이고 그리고 지역에 있는 대학의 사업이다 그런 부분을 충분히 저희들이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지자체나 기업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저희들이 가져갈 겁니다.
그리고 사업의 성과를 관련된 기관뿐만 아니라 울산시민들께 객관적으로 저희들이 다 공유를 하고요.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나오는 피드백을 차년도에 계획에 저희들이 충분히 반영을 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이걸 담보하기 위해서 대학이나 지자체 그리고 기업들이 참여하는 '울산지산학협력법인'을 저희들이 만들어서 이 사업의 취지와 어떤 방향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서현아 앵커
과감한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총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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