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왕”…이강인, 멀티골 맹활약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강인.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나라 밖에선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왕이 나왔다', 이런 극찬이 나왔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8분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황인범이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측면을 흔들며 공세를 펼친 끝에 득점포를 가동한 대표팀.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동점골을 허용한 겁니다.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건 '해결사' 이강인이었습니다.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뒤 포효하는 이강인.
잠시 뒤엔 절묘하게 공을 접어 수비를 제친 뒤 침착하게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시안컵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한국 선수가 나온 건 2015년 대회 손흥민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손흥민도 지금의 이강인도 모두 스물 셋 나이, 이번 대회에서 본격적인 스타탄생이 기대됩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 자격이 있습니다. 경기력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스페인에선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우리 파리지앵 이강인이 두 골을 넣었다"며 환호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유망주에서 핵심으로 발돋움한 이강인,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키고 있는 이강인은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강인 / 축구 국가대표]
"저희한텐 너무 중요한 대회이고. 어떻게든 해서 꼭 우승을 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뗀 대표팀은 20일 요르단과 2차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