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논란…이번엔 ‘2만원짜리 순대 한접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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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 따르면, 사진에서 순대 가격만 2만원이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축제 가격이 저렇다니', '법적 요금표가 생겼으면 좋겠다', '저 국수가 7000원?'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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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한 지역축제에서 판매된 2만원 순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홍역을 치렀던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논란이 새해 벽두부터 또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순대 한접시와 작은 그릇에 담긴 떡볶이, 잔치국수가 담긴 사진이 첨부됐다.

글쓴이 A씨 따르면, 사진에서 순대 가격만 2만원이다. 떡볶이와 국수는 각 7000원씩 별도로 지불했다. 이들 음식을 전부 시킨 가격은 총 3만4000원.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축제 가격이 저렇다니’, ‘법적 요금표가 생겼으면 좋겠다’, ‘저 국수가 7000원?’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 먹는 사람이 있으니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 ‘누칼협?’(누가 칼 들고 먹으라고 협박했냐) 등 사 먹는 사람이 잘못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해당 논란에 주관사인 홍천문화재단은 한 매체에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을 지난주 확인했다. 업체들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순대에 대해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렴한 일반 순대가 아닌 찰순대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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