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경기 20골' 미친 활약→첼시 관심...But '1억 유로는 좀 그래' 협상 NO

[포포투=한유철]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직 어떠한 협상도 없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북유럽 출신 답게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신체 능력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패싱력과 마무리 능력 등 전천후 공격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직 25세에 불과하지만, 여러 팀과 여러 리그를 전전했다. 2017-18시즌엔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를 경험했고 2019-20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2의 상 파울리로 향했다. 2020-21시즌엔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2부 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능력을 발휘한 곳은 코번트리였다. 2020-21시즌 후반기부터 합류했고 2021-22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17골 5어시스트를 올렸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나서 22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2부 리그 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커리어 발전을 이룩했다. 2023-24시즌에 앞서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그 수준이 올라갔지만, 기량을 만개한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를 정복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서 20골 10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표했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대다수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요케레스는 인터밀란, 아스널,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관됐으며 최근엔 첼시 역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 역시 첼시 이적설을 다뤘다.

실제로 첼시는 언급된 팀들 중 가장 '골잡이'가 필요한 팀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콜라 잭슨을 데려왔지만 기대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으며 아르만도 브로야 역시 득점을 책임지기엔 기량이 부족하다.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첼시. 하지만 아직 어떠한 협상도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요케레스에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협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싼 바이아웃 금액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1억 유로(약 1452억 원)다. 스포르팅이 요케레스의 매각에 관심이 없는 만큼, 그를 데려오기 위해선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빅 리그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아무리 첼시라도 1억 유로를 지불하는 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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