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승 '대세론 확산'…디샌티스 2위·헤일리 3위
【 앵커멘트 】 올해 미국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을 득표하며 압도적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공화당에서는 트럼프의 대세론이 확산하는 분위기이고 2위는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지했습니다. 아이오와 경선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아이오와 경선 미디어 센터입니다.
【 질문 1 】 첫 경선이 예상보다는 싱겁게 끝났는데,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로 봐야겠죠?
【 기자 】 네, 이변은 없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대세론을 확인했던 첫 경선이었습니다.
아이오와주 경선 득표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의 압도적 지지로 1위, 관심이 쏠렸던 2위는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2%로 헤일리 전 대사를 간발의 차로 앞섰습니다.
큰 표 차이로 우위를 확인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3월 중순까지 공화당의 대선 후보직을 확정한다는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재선 대장정에서 일단 순항을 하게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가 단결할 때"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단결을 원합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진보 보수든 우리가 단결해서 세상을 바로잡고 문제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2위 경쟁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디샌티스 주지사가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앞서면서 일단 '헤일리의 바람'은 다소 꺾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결정됐다고도 봐야 할까요?
【 기자 】 경선이 시작된 상황에서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할 후보가 이제는 크게 없어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앞서 미국의 단결을 강조한 것은 사실상 공화당 후보를 확정하고 대선 본선 승리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평갑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당내 후보보다는 4건의 형사 기소와 연방 대법원의 후보자격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날은 영하 40도 강추위에도 이전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 장소를 찾았는데, 트럼프를 지지한 이유를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크리스틴 굿윌 / 공화당 선거 관계자 -"안 좋은 날씨에 투표장에 온 것은 놀랍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정부를 바꾸길 원해요."
▶ 인터뷰 : 수후크 / 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고용의 기회를 늘려줬고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코커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디모인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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