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감온도 영하 56도까지…저체온증과 교통사고로 최소 9명 사망
【 앵커멘트 】 북극 한파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영하 5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기가 끊기고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망자도 9명이나 나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몰아치는 눈 폭풍에 차량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대형 트럭은 아예 멈춰 섰습니다.
도로의 차선이 사라지면서 비상등을 켠 앞차만 겨우 보입니다.
미식축구 경기장은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 인터뷰 : 캐시 호컬 / 뉴욕 주지사(현지시각 15일) - "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여전히 외출하기에 안전한 상황은 아닙니다."
미국을 강타한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20~40도가량 기온이 낮아지면서 미국 41개 주에 한파 관련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5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아이오와주 시민 - "계속 움직여야 몸이 따뜻해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정말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강한 눈폭풍에 수십만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8,500여 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저체온증과 눈길 교통사고로 사망자도 최소 9명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아칸소 등 최소 4개 주에서는 한파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vn.co.kr]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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