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은 새 기름으로, 서비스는 알아서”…맘카페 ‘임원’ 갑질에 속 끊는 자영업자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 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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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한 맘카페(동네 또는 같은 지역내 거주하는 기혼 여성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임원이라고 밝히며 서비스 제공을 당연 시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한 자영업자가 공개한 글에 따르면, 배달주문 어플을 통해 접수된 주문내역과 요청사항 등이 담겼다.

해당 어플을 통해 주문한 고객은 자신이 한 맘카페의 임원이라면서 "서비스를 알아서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한 자영업자는 "경기가 어려워 힘든데 보고 눈물이 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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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맘카페 임원이 주문 후 요구한 내용들 [사진 = 커뮤니티 갈무리]
자신을 한 맘카페(동네 또는 같은 지역내 거주하는 기혼 여성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임원이라고 밝히며 서비스 제공을 당연 시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내용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 자영업자가 공개한 글에 따르면, 배달주문 어플을 통해 접수된 주문내역과 요청사항 등이 담겼다. 해당 어플을 통해 주문한 고객은 자신이 한 맘카페의 임원이라면서 “서비스를 알아서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튀김은 새 기름으로 튀겨 달라”는 요구도 빼놓지 않았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맘카페 회원이 벼슬이냐”면서 “당당함을 넘어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한 자영업자는 “경기가 어려워 힘든데 보고 눈물이 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커뮤니티라는 특성을 악용해 이른바 갑질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기를 나쁘게 남기거나 맘카페에 하소연해 나쁜 인식을 만드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실제 맘카페에 허위 사실을 게재해 자영업자에게 큰 피해를 입힌 뒤 결국 소송에서 패소해 거액을 배상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사례로 맘카페 전체가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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