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옷 개는 로봇? 일론 머스크 ‘조작 논란’…“원격조종 아니야?” [현장영상]
테슬라가 개발 중인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스스로 옷을 개는 듯한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이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셔츠를 개는 옵티머스'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마치 사람처럼 바구니에서 검은색 티셔츠를 꺼낸 뒤 가지런히 개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옷을 개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정도로 사람보다는 느려 보였지만, 팔과 손가락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등 복잡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수행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CG가 아니라 실제 영상?", "매우 빠르다", "놀라운 성과" 등 댓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옵티머스가 자율적으로 동작을 수행한 게 아니라 원격으로 조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 오른쪽 가장자리에 무언가가 잠깐 나왔다가 사라졌는데, 사람이 착용한 것으로 추측되는 장비가 로봇 손과 똑같이 움직이는 게 포착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화면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라면서 "엔지니어가 화면 밖에서 로봇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지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비약적 발전이 아닌 마술에 가깝다"며 "사람이 움직이고 로봇이 모방하는 기술은 1960년대부터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월급 루팡 중” 자랑 공무원…알고 보니 1주일 된 새내기 [오늘 이슈]
- “20kg 넘는 걸 번쩍”…무인택배함 통째로 트럭에 싣고 훔쳐가 [제보]
- 안마도 ‘애물단지’ 수백 마리 사슴…“해법 찾았다”
- 한국인 10명 중 4명 “더 격렬히 집에 혼자 있고 싶다” [오늘 이슈]
- 나이 들수록 ‘비타민D’ 챙겨야 하는 이유…“비알콜성 지방간 억제”
- 나도 모르게 남의 집 인터넷 개통…실제 명의 도용 피해 음성 공개
- 사이다같은 주가 폭등…동원산업에 무슨 일이? [오늘 이슈]
- 홍천 축제 야시장 ‘순대 2만원’…잊을 만하면 또 ‘바가지 논란’ [오늘 이슈]
- 미국서 경찰이 엉뚱한 집 급습…“수술 앞둔 1세 아기 다쳐” [현장영상]
- [크랩] ‘9,600톤’ 우주 쓰레기에 일본이 내놓은 대책